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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자/미국ETF

ETF 탐구일지 - 1억 투자하면 월 100만원 배당받는 고배당 채권 ETF, TLTW ETF

by a look at 2023. 5. 2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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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F 탐구일지 - TLTW ETF
ETF 탐구일지 - TLTW ETF

아이디어

- 최근 미국증시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지만 시장상황은 여전히 불안합니다. 인플레이션은 높고 고용시장도 견고한데요. 아직까지 미국의 소비가 버텨주고 있지만 코로나 시대 쌓아뒀던 가계의 초과저축이 바닥날 기미입니다. 현재의 높은 금리는 가계 부채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죠.

 

인플레이션 관련 지표
인플레이션 관련 지표(출처: 블룸버그)

 

- 금융부문이 흔들리면서 연준이 6월 금리 인상을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앞으로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 가능성 역시 존재합니다. 공포에 매수하는 전략은 투자의 기본이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비빌 언덕을 마련하는 것 또한 중요하죠. 채권 ETF는 역사적으로 시장이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를 방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옵션 중 하나였습니다.

 

- 블랙록에서 운영하는 TLTW ETF는 채권에 대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서 연 10% 이상의 높은 배당을 지급합니다. 월배당이라는 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플러스 요인이 되겠죠. 하락장에서는 위험자산의 헷지상품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배당수익을 통한 현금창출로 주가가 떨어진 주식의 추가매수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겁니다.

 


ETF 개요

TLTW vs TLT 비교
TLTW vs TLT 비교

 

- 상기 표는 TLTW ETF와 대표적인 장기채권 ETF인 TLT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. TLTW와 TLT, 이름부터 비슷하죠. TLTW는 TLT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거기에 콜옵션을 활용해서 운용되는 ETF입니다.

 

- 우선 운용사는 블랙록으로 같은데요. 미국 최대의 자산운용사입니다.  수수료는 TLTW가 0.35%로 TLT보다 다소 높습니다. 둘 모두 패시브 펀드지만 TLTW는 커버드 콜(covered-call) 방식, 즉 기초자산을 보유하고 기초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해서 추가 수익을 얻는 조금 더 복잡한 운용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

 

- 상장일을 살펴보면 TLT가 20년 이상 된 유서 깊은 ETF인 데에 비해 TLTW는 최근에 출시된 신생 ETF입니다. 총자산 역시 TLT에 비하면 아직 소규모지만, 거래량은 상장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.

 

TLTW 거래량
TLTW 거래량

 

-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은 배당률입니다. 세전 배당률 기준 TLTW의 배당률은 14.49%, TLT의 배당은 2.88%인데요. 괜히 고배당 ETF라고 소개드린 게 아니죠. 1억을 투자하면 세전 연 1,400만 원 정도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인데요. 이런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이유는 앞서 말한 커버드 콜 운용 방식 덕분입니다.

커버드 콜covered-call 이란?
커버드 콜(covered-call) 이란?(출처: 네이버)

 

- 위의 설명에서 보듯 커버드 콜 방식으로 운용하는 ETF는 콜옵션을 매도해서 얻는 프리미엄 수입이 생깁니다. 이 추가 수입을 배당으로 지급하니까 높은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수 있죠. 이러한 운용방식은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일반적인 채권 ETF에 비해서 가격 하락에 대한 방어력이 높은 장점도 가집니다.

 

- 커버드 콜 운용 방식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요.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, TLTW로 따지면 TLT의 가격이 상승할 때에 TLTW는 가격 상승이 제한됩니다.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.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는 시점이 오면 TLT에 비해 답답한 주가 흐름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.

TLTW 배당기록
TLTW 배당기록

 

- TLTW의 배당금 지급일은 보통 8일에서 11일 사이입니다.

 


ETF 수익률

TLTW vs TLT 1년 합산수익률 비교
TLTW vs TLT 1년 합산수익률 비교(출처: 시킹알파)

 

TLTW vs TLT 6개월 합산수익률 비교
TLTW vs TLT 6개월 합산수익률 비교(출처: 시킹알파)

 

- TLTW, TLT와 S&P500의 합산수익률(total return, 주가수익 + 배당수익)을 비교해 보죠. 보통 ETF의 성과를 비교할 때 S&P 500 지수와 많이 비교합니다. 하지만 투자수익이 위험에 대한 프리미엄이라는 점에서 채권의 수익률은 주식의 수익률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. 그래프를 보시면 시장수익률에 비해서는 성과가 저조한 모습을 볼 수 있죠.

 

- 최근의 주가 흐름은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1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한 6개월로 범위를 좁히면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고, 금리인상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는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리라는 것이 합리적인 가정이겠죠.

 


투자의견

- 투자에 정답은 없습니다. 자신의 목적에 맞는 투자방식이 있을 뿐이죠. 높은 주가수익을 추구할 것인가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늘려갈 것인가. 이 중 TLTW ETF는 후자에 적합합니다. 월배당 + 고배당 + 채권 ETF인 만큼 시장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예측가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죠.

 

- 반대로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수익률 측면에서는 손해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. 수익률과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싶으시다면 TLTW 단독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다른 위험자산과 적절히 섞어서 투자하는 것이 낫겠죠.

 

- 종합하면 TLTW는 은퇴하고 은퇴 자금을 굴리시는 분들, 배당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ETF입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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