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론 머스크 테슬라(TSLA) CEO의 중국 방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미국의 탈중국 추세를 거스르는 행보가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는데요.
그럼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거침없이 상승 중입니다. 지난주에도 16%가량 상승했죠. 최근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미국 내 판매되는 신규차량의 2/3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규제를 마련한 것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.
지난해 부침을 겪은 후 살아나고 있는 테슬라를 포함해 미국 자동차 관련주 테슬라, 포드(F), 제너럴모터스(GM)의 주가와 전망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.

1. 테슬라
테슬라 주가
- 6월 2일 종가 기준 테슬라 주가는 213.97달러로 올해 73.71% 상승했습니다. 시가총액은 6,577억 달러(한화 약 861조 원)이고, 주가수익비율(PER)은 여전히 60을 넘어가며 높은 수준입니다.

23년 1분기(FY23 Q1) 실적
- 테슬라의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(EPS)은 각각 233억 달러, 0.85달러로 모두 시장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.
-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%가량 증가했지만 조정 EPS는 20% 감소했는데요. 최근의 공격적인 차량 가격 인하 정책과 맞물린 결과로 보입니다.

테슬라 전망
-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중국의 기가상하이 공장을 방문해서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.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에서 천지닝 중국 공산당 서기와 만나 '테슬라가 상하이에 더 많은 신제품과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환영한다'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.
- 최근 테슬라는 상하이에 새로운 '메가팩토리'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2024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건설될 해당 시설은 연간 약 1만 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.
- 미국에서는 재고 정리를 위해서 모델 3에 기존 1,300 달러의 두 배에 이르는 할인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또한 모델 Y 등 모델 변경이 임박한 차종들에 대해서도 할인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.
- 머스크 CEO는 이번 달 주주들에게 테슬라가 처음으로 광고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테슬라가 향후 12개월 동안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
2. 포드
포드 주가
- 포드의 주가는 6월 2일 종가 기준 12.39달러로 올해 6.53% 상승했습니다. 시가총액은 약 484억 달러(한화 약 63조 5천억 원)입니다.

23년 1분기(FY23 Q1) 실적
- 포드의 1분기 주당순이익(0.63달러)과 매출(390억 달러)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.
- 전년 동기에 대비 조정 EPS는 약 66%, 매출은 약 13% 증가하며 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.

포드 전망
- 포드는 최근 자사의 전기차를 테슬라 슈퍼차저(충전소)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테슬라와 협력을 맺었습니다. 독자적인 표준을 만들기보다 테슬라의 전기차 생태계로 편입되는 것을 선택했는데요.
- 포드의 최근 움직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'선택과 집중'입니다. 포드는 기술 개발 비용 절감을 위해 완전자율주행차 역시 포기했죠. 테슬라의 충전 표준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.
- 실제로 포드는 전기차 생산 목표를 2026년 200만 대로 잡으면서 타 업체 대비 공격적으로 설정했는데요. 부가적인 기술은 다른 업체와 협력하고 순수하게 차량 생산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
3. 제너럴 모터스(GM)
GM 주가
- GM 주가는 6월 2일 종가 기준 4.28달러로 올해 1.9% 상승했습니다. 시가총액은 약 459억 달러(한화 약 60조 원)입니다.

23년 1분기(FY23 Q1) 실적
- GM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99.9억 달러, 주당순이익 2.21달러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.
- 전년 대비로도 매출액 11%, 주당순이익 5.7% 각각 증가했는데요. 그러면서 23년 연간 EPS 목표치를 기존 6~7달러에서 6.35~7.35달러로 상향했습니다.

GM 전망
- 최근 GM은 희망퇴직으로 직원 5,000명을 정리하면서 연간 1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습니다. 2년간 총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비용절감 조치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.
- GM의 1분기 미국 전기차 인도량은 2만 670대였습니다. 테슬라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데요.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-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(CEO)는 회사의 대표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생산을 올해 말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업계 전문가들은 볼트의 생산 중단이 예정된 수순이긴 했지만 다소 갑작스럽다는 입장인데요. 향후 몇 년간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회사의 계획에 따라 생산 종료가 결정됐습니다.
- GM은 인플레이션 감소법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를 고려하면 2025년에는 전기차 판매를 통한 수익성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수익성과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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