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천억 달러를 초과 저축했다고 합니다. 두꺼워진 지갑만큼 여행 수요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모습인데요.
미국 교통안전청(TSA)에 따르면 5월 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미국 내 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수치를 넘어섰다고 합니다.
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부침을 겪었던 여행 관련주들이 살아날 수 있을지 에어비앤비(ABNB), 카니발(CCL)의 주가 및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.

1. 에어비앤비
에어비앤비 주가
- 에어비앤비는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 기업입니다. 사용자들이 숙소를 공유하고 빌릴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합니다.
-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6월 2일 종가 기준 118.06달러로 올해 약 33.74% 상승했습니다.
-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 후 실망스러운 2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가 현재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입니다.

23년 1분기(FY23 1Q) 실적
- 에어비앤비의 1분기 매출액은 18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주당순이익(EPS)은 0.18달러로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.
- 전년 동기 대비로는 주당순이익은 흑자 전환 했고 매출액은 약 19%가량 상승하며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.

에어비앤비 전망
- 에어비앤비는 개선된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띄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.
- 문제는 성장속도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요. 경영진이 발표한 2분기 가이던스를 살펴보면 12%~16% 정도의 매출 성장을 예측했는데요.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.
- 현재 에어비앤비의 주가수익비율(PER)은 39 정도입니다. 동종 업계 평균이 20~25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고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결국 높은 PER는 강력한 성장성이 뒷받침되어야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.
- 최근 에어비앤비는 고객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. 스트라이프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은행 계좌로 결제하는 이용자에게 요금할인을 해준다거나, 숙소를 예약할 때 일부는 후불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개선할 예정입니다.
2. 카니발
카니발 주가
- 카니발은 영미합작의 크루즈 운항 회사입니다.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 회사이며 북미, 호주,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크루즈 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- 카니발의 주가는 6월 2일 종가 기준 12.18 달러로 올해 약 51.1%가량 상승하였습니다. 시가총액은 197억 달러(한화 약 19조 2000억 원)입니다.

23년 1분기(FY23 1Q 실적)
- 카니발의 1분기 실적은 매출 44억 달러, 주당순손실 0.55달러로 시장예측치를 상회했습니다.
- 팬데믹 이전인 19년 1분기 매출이 47억 달러였으니 매출은 거의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. 다만 고정비용 등의 요인으로 인해 여전히 수익성은 회복하지 못한 모습입니다.

카니발 전망
- 카니발의 주가는 올해 50%가량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저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.
- 그에 비해 영업현금흐름을 포함한 수익성은 팬데믹 시점에 비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데요. 시장에서도 3분기부터는 순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.
- 과거 주가가 40달러 이상에서 움직였던 것을 고려하면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주가도 빠르게 턴어라운드 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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